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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대기업 일궜다… '현역' 자수성가 CEO는 누구

입력: 2024- 05- 17- 오후 11:04
바닥에서 대기업 일궜다… '현역' 자수성가 CEO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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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재계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자수성가에 성공한 CEO들이 주목된다. 자수성가 CEO들은 바닥에서 시작해 회사를 대기업까지 키웠다는 점에서 본받을 만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경영권을 물려받지 않고 직접 사업을 꾸려 회사를 대기업집단까지 키운 경영자들이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957년생)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1942년생)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1957년생) 등이 대표 사례다. CEO에서 물러났으나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도록 이끈 방시혁 하이브 의장(1972년생)도 이목을 끈다.

서정진 회장이 이끄는 셀트리온은 올해 재계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순위가 13계단 올랐다. 공정자산총액이 같은 기간 69.8%(15조1320억원→ 25조6960억원) 상승한 덕분이다. 중흥그룹(중흥건설)과 하림의 재계 순위는 각각 1계단(20위→ 21위), 2계단(27위→ 29위) 하락했으나 공정자산총액은 되레 6.9%(23조3210억원→ 24조9350억원), 1.4%(17조910억원→ 17조3360억원) 상승했다.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최초 지정된 하이브는 공정자산총액 5조2500억원으로 재계 순위 85위에 자리했다.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KS:068270) 신화는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전 직장이었던 대우자동차 동료 5명과 함께 셀트리온 전신인 넥솔을 창업한 것. 당시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했던 탓에 월세 10만원짜리 공간에서 사업을 꾸려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창립 멤버 중 바이오 관련 전공자가 없어 서정진 회장 대학 동문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을 바탕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은 2016년 4월 제약·바이오 회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회사 성장이 이어졌으나 서정진 회장은 되레 은퇴를 결심했다고 한다. 2015년부터 임직원들에게 관련 계획을 언급했고 2019년 기자 간담회에서 은퇴를 공식화했다. "나가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서정진 회장은 2021년 3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2년 만인 지난해 3월 소방수 역할로 회사에 복귀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경영진 판단이 있었던 영향이다.

건설 현장 근로자 출신 CEO… 병아리 판매 스토리도 주목

중흥그룹을 키운 정창선 회장도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난 정창선 회장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 나이에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 가족 생계를 책임졌어야 했기 때문이다. 정창선 회장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일하며 알게 된 지인들과 함께 1983년 중흥건설의 전신인 금남주택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했다. '중흥S-클래스' 등으로 사세를 키운 중흥건설은 2015년 대기업집단으로 처음 지정됐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10대 때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생 4학년 시절 외할머니가 선물해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게 시작이다. 당시 손에 쥐었던 돈은 2500원이다. 병아리를 시작으로 축산업에 본격 뛰어든 김홍국 회장은 고등학생 시절 자본금 4000만원 규모의 농장을 설립했다. 1980년대 초반 축산파동 위기를 겪었으나 1986년 하림식품과 1990년 하림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15년에는 팬오션을 인수해 해운업계에 진출했고 이듬해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로 이름을 날렸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2013년 방탄소년단(BTS)을 데뷔시킨 뒤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방시혁 의장은 2021년 회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뒤 핵심 사업 의사결정 등 의장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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