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이틀 연속 3%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46% 급등한 887.8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3.34%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이다.
종가 기준 주가는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높이 오르며 900달러선에 다가섰고, 시가총액은 2조2000억 달러를 재돌파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 급등하는 등 미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는 고용시장이 드디어 둔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우는 1.18%, S&P500은 1.26%, 나스닥은 1.99% 각각 상승했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개장 전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0만3000개에서 크게 준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24만3000개)도 하회한 것이다. 실업률도 3.9%로, 전월의 3.8%보다 높아졌다.
고용시장 완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꼽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은 점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날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3.04% 급등한 160.60달러로 장을 마쳤고,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1.28%, 대만의 TSMC가 3.91% 급등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 종목들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