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깜짝 선물! 워런 버핏의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는 +49.1% 수익을 냈습니다.포트폴리오 복사하기

한국판 '리브고슈'…철도지하화 50조 사업 시동

입력: 2024- 05- 08- 오전 01:41
한국판 '리브고슈'…철도지하화 50조 사업 시동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정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나 독일 '슈투트가르트'처럼 지하화 이후 새롭게 생긴 상부 유휴 부지를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송천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지자체들의 사업 제안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국회에서는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자체의 원활한 사업 제안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하고, 오는 8일 서울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종안은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5월 말에 배포된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계획을 크게 다섯개 부분에 걸쳐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하화사업‧부지개발사업 계획 타당성 ▲사업비 추정 합리성 ▲재무적 타당성 ▲사업 추진체계 적정성 ▲재원조달방안 적정성 ▲지자체 적극성(행정‧재정) 등이다.

오 과장은 "부문별 배점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할 예정"이라며 "특히 상·하부 개발계획 배점 비중은 같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토부는 내년 5월까지 추가로 사업을 제안받아, 전체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대상 노선을 확정 짓고 내년 말 이를 종합계획에 담아낼 예정이다.

국토부는 선도사업 대상지나 규모를 미리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는 입장이다.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일반적인 지원 사업과 달리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다만 막대한 재원 마련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현재 거론되는 철도지하화 대상 노선은 전국에 20개(552km)로, 업계에선 최소 50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를 공공기관 채권(공사채) 발행을 통해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철도지하화 대상 부지를 현물 출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채권을 발행해 공사를 진행한 뒤 상부 개발에 따른 이익으로 채권을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오 과장은 "채권 회수 기간이 굉장히 길 거로 생각하지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니"라며 "지하 공사한 뒤 상부 부지 개발하고 나면 길어야 5~6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실제 현실화까지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오 과장은 지하화 사업의 소요기간을 최소 10년 이상으로 전망하며 "현재로서는 종료 시점을 단정 짓기 어렵다. 다만 국가 재정을 안 쓰고 (지상) 개발 이익을 활용해 진행되는 사업이라 사업계획만 잘 나온다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 없이 기본 계획 수립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