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워런 버핏이 67억 달러의 처브(Chubb)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팅프로의 주식 아이디어 도구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복사하세요. 무료입니다.
포트폴리오 복사하기

아파트 전세가율 17개월만 최대…역전세 주의보

입력: 2024- 05- 02- 오후 04:36
아파트 전세가율 17개월만 최대…역전세 주의보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뜻하는 전세가율이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들이는 투자 방식) 물건의 역전세(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은 상황)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달(66.7) 대비 0.2포인트(p) 오른 66.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67.3) 이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8에서 53.2로 상승했다. 특히 강북 아파트 전세가율(54.8→55.3)이 강남 아파트 전세가율(51.0→51.3)보다 오름폭이 컸다.

전세의 상승 흐름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R114는 "전세 시장은 상승 흐름을 서울이 리드하고 있는데,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로 퍼지는 분위기"라며 "개별 지역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초과수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계약을 요구하는 사람이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93.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7.2에서 97.9로 크게 상승했다. 권역별로 강북 아파트 전세수급지수(97.1→98.0)가 강남 아파트 전세수급지수(97.3→97.7)보다 더 크게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일부 집주인은 전세 계약 갱신 시 보증금을 크게 올리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 극동그린 전용면적 84.92㎡(7층)의 경우 지난달 전세 재계약 시 보증금을 기존보다 9750만원 상향했다. 지난달 임대차 계약을 갱신한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스페이스본 전용 121.37㎡(13층)는 전세 보증금을 8억92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올렸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서울 용산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과 매수 대기자 간 희망 가격 차이로 여전히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특히 매매에서 전세로 돌아선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이어 "전세 수요가 늘어나니 일부 집주인이 (재계약 시) 보증금을 10% 이상 올리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중동 분쟁 등 우리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있는 만큼,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들이는 투자 방식) 물건인 경우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역전세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