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의 48.2에서 49.6으로 상승하여 위축 속도가 둔화되는 등 일본 제조업이 거의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신 PMI 데이터는 여전히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0을 밑돌아 8개월 만에 가장 느린 위축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생산량과 신규 주문 모두 11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전월에 비해 완화되었습니다. 일부 기업은 생산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신규 주문을 줄인 반면, 다른 기업은 생산량을 늘리는 대신 기존 재고를 사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신규 주문은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감소했으며,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신규 수출 주문도 감소했습니다.
투입 비용은 금속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의 가격 상승과 운임 및 물류 비용의 증가로 인해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시장 수요가 충분히 강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에 생산 비용을 인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엔화 약세가 일반적으로 수출 성장을 지원하지만,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에 기여하고 가계 지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매출 증가와 글로벌 재고 사이클의 상승을 예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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