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의 전 CEO인 스콧 셰필드에 대해 600억 달러에 파이오니어 인수를 추진 중인 엑손 모빌의 이사회에 합류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FTC의 이번 결정은 셰필드가 다른 미국 석유 회사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공동으로 생산량을 제한하여 석유 회사의 이익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기소된 후 내려진 것입니다.
FTC는 이러한 협력 회의의 증거로 휴스턴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열린 일련의 비공개 만찬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행사에는 수년 동안 저명한 셰일 및 OPEC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2017년 3월 당시 OPEC 사무총장이었던 모하메드 바르킨도가 처음 주최한 이 만찬에는 헤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데본 에너지, 체사피크 에너지 등의 회사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셰일의 급격한 시장 점유율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OPEC의 가격 전쟁이 실패로 돌아간 후 마련된 첫 번째 셰일-OPEC 만찬에 대해 FTC 제소장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만찬은 휴스턴에서 열린 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이어져 OPEC과 미국 셰일 기업 경영진 간의 대화를 촉진했습니다.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는 셰필드의 행동이 석유 산업과 투자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었고 미국의 석유 생산 및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며 셰필드를 옹호했습니다. 이 회사는 FTC의 주장이 석유 시장에 대한 오해와 셰필드의 의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TC에 따르면, 이 회의는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가격 전쟁과 그에 따른 에너지 파산으로부터 미국 기업들이 빠르게 회복한 것에 대한 OPEC의 놀라움에 대한 대응이었습니다. 미국 셰일 산업의 회복세는 상당한 투자로 이어져 미국은 지난해 하루 1,290만 배럴의 기록적인 생산량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셰필드는 미국 석유 산업의 호황과 불황 주기의 변동성을 줄이고 생산량 증가보다 주주 수익률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는 2023년 3월 인터뷰에서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 및 다른 OPEC 회원국과의 소통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파이오니어가 사우디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운영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셰필드에 대한 FTC의 조치는 미국 석유 경영진과 OPEC 간의 상호 작용에 대한 규제 조사와 석유 산업의 생산 전략 및 수익성에 대한 더 광범위한 영향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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