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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데 그 두려움은 어디에 있을까?

입력: 2024- 05- 08- 오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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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하고 불안한 듯하지만,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걱정보다 양호한 흐름을 그리고 있습니다. 밀리면 반등하면서 심각한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매일 같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웃었다가 울면서 미국증시, 한국증시에 반응하는 만인 군상을 살펴보다 보면 정작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그 무언가는 주식시장이 아닌듯합니다.

아이러니한 투자자들의 두려움 : 고금리 그리고 다가올 경기침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의 고금리 상황입니다.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은 2001년과 2006년~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입니다. 투자자들은 역사적 선례 속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다 보면 약해진 고리가 깨지게 되고, 그로 인한 금융 리스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마음 한편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뉘앙스를 표시하면 주식시장은 마치 곧 해방이라도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환호성이 울립니다. 하지만 이후 금리 인하는커녕 동결 또는 인상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면 바로 고금리에 대한 두려움 속에 주식시장은 암울한 분위기에 빠지고 맙니다.

이 고금리에 대한 걱정을 파고들어 가다 보면, 약해진 고리에 파열음이 금융 리스크를 만들어 경제침체를 심각하게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담겨 있습니다. 주식시장 사계절로 비유하자면 역금융장세와 역실적 장세이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ISM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치보다 실망스럽게 나온 것처럼, 경제지표가 조금이라도 나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주식시장은 환호성을 울립니다. 경제지표가 안 좋아지는 것에 오히려 “Bad is Good”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는 것입니다.

미국 연준 유효금리 추이. 자료 참조 : FRED

뒤죽박죽 섞인 상황들 : 모든 것이 빠르게 선반영된 증시

2020년 코로나 쇼크 이후, 주식시장과 경제 및 금융시장은 이전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2020년 3월 쇼크로 인하여 과거에 비해서 사이클이 빨라졌고 증시 재료가 선반영되는 정도가 매우 강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위기 당시 금리 인하~금리 인상 사이클까지 거의 10여 년이 걸렸다면, 이번 2020년 팬데믹 쇼크는 2~3년 만에 사이클이 완성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순환도 매우 빠르게 전개되었습니다.
과거에는 5~10년 사이클로 전개되었을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와 주식시장 사계절과 같은 사이클이, 2~3년 만에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 국면인지 가늠하기 애매한 역사적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회색지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애널리스트, 주식시장의 구루들, 투자 현인들 각자마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 이들 중 엇비슷하게 수개월 뒤 미래 증시를 맞힌다면 족집게 도사처럼 그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찬양하겠지만 또 다른 수개월 뒤에는 다른 이의 말이 맞다면서 다른 이를 칭송하고 있을 것입니다.

즉, 지금 주식시장과 금융환경은 안개가 짙은 오리무중 상황과 다를 바 없기에 시장 참여자들의 해석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확실한 한 가지 : 과한 곳은 악재에 민감하고 덜한 곳은 호재에 민감

아무리 오리무중과 같은 금융시장과 증시 상황이라 할지라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최근 시장에서 관찰되고 있는 것처럼 과하게 주가가 부풀려진 종목들의 경우 작은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크게 하락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부풀려진 종목들은 오히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밤사이 미국에서 금리 인하할지도 모른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때는 과한 종목들이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인 상승을 만들지만, 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진 날에는 과한 종목들이 심하게 하락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과하게 주가가 부풀려진 종목들은 은근슬쩍 제법 큰 하락률을 기록하게 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덜 부풀려졌거나 저평가된 종목들은 호재에 민감하게 상승하고 악재에는 둔감해지며 시나브로 상승세를 만들어 직전 고점을 넘는 사례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더욱 자주 증시에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20년 이후 너무도 긴 시간 과하게 부풀려진 곳도 많지만 반대로 너무 박하게 눌린 억울한 종목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2024년 5월 8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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